전기차 사용 타이어의 조건 ①|내구성
첫째, 전기차는 내연기관차와 달리 배터리 구동 방식으로 작동되는데요. 내연기관차의 엔진이 통상 100kg 정도라면 전기차의 배터리는 300kg 정도로 3배가량 더 무겁습니다. 전기차의 배터리 무게가 상당한 만큼 전기차 연비에 영향을 주는 것은 물론이며 자동차의 무게를 견디는 타이어는 더 큰 하중을 감당해야 하기 때문에 전기차 전용 타이어는 일반 타이어에 비해 내구성이 뛰어나야 합니다.
전기차 사용 타이어의 조건 ②|접지력
둘째, 전기차는 즉각적인 토크 전달로 인해 주행 시 타이어에 가해지는 힘이 일반 차량보다 더 강합니다. 토크란 엔진을 돌리는 힘, 즉 회전력을 뜻하는데요. 일정한 회전 수에 도달해야 최대 토크가 발휘되는 내연기관 엔진과 달리 전기차의 전기 모터는 가속 페달을 밟는 순간 최대 토크에 도달하여 즉각적인 가속력을 보여줍니다. 이로 인해 순간적인 고출력을 이기지 못한다면 타이어가 미끄러지거나 트레드가 뜯기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전기차 타이어는 노면과 직접적으로 맞닿아 있어 안정적인 접지력이 요구됩니다.
전기차 사용 타이어의 조건 ③|저소음
마지막으로, 전기차는 엔진이 없기 때문에 차량 내부의 조용한 환경에서 타이어에 발생하는 소음이 두드러질 수밖에 없습니다. 타이어 소음은 차체에 진동을 발생시키는 노면 상태에 따라 달라지는데요. 다양한 노면 상태에서도 소음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타이어의 설계와 재료가 개발되어야 합니다.
전기차 타이어의 모든 조건을 충족하는 미쉐린 타이어
전기차가 출시된 이래로 타이어 제조업체에서는 전기차 특성에 맞는 타이어를 만들기 위해 전기차 전용 라인업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미쉐린의 모든 타이어 모델들은 이미 주행거리, 소음, 무게 등 전기차 타이어 조건을 충족하고 있기 때문에 별도 전기차 전용 타이어 라인업이 없어 전기차 오너와 딜러에게 더 간단한 선택지를 제공하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